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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명진흥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31 한국지식재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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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내일을 위한 다짐

KIPA24

2018 발명특허인
신년인사회

무술년이 시작된 지 열흘 남짓 되던 날, 누구보다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미래를 고민하는
발명특허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혁신성장, 발명인과 함께 하겠습니다’를 주제로
2018 발명특허인 신년인사회가 열린 것. 희망과 내일이라는 단어가 내내 가슴 뛰게 했던
발명특허인 신년인사회 현장을 스케치했다.

발명특허인들의 아름다운 동행

지난 1월 9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2018 발명특허인 신년인사회’는 발명과 특허 분야의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합과 발전을 기원하고, 우리나라 지식재산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현악 4중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주요 내빈으로 한국발명진흥회 구자열 회장, 이준석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 보좌관, 성윤모 특허청장과 오강현 14대 특허청장 등 역대 특허청장들이 참석했다. 또 발명계를 대표해 이태섭 발명동우회장, 하상남 한국여성발명협회 초대회장 등 많은 원로 발명가가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 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새해인사와 덕담이 오고가는 가운데 본격적인 행사는 한국발명진흥회 구자열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구자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술년 새해의 시작을 발명특허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신년인사회의 포문을 열었다.
“대한민국이 1인당 소득 3만 달러를 눈앞에 둔 경제강국이 되는 데 기업과 발명가의 역할과 노력이 컸습니다. 하지만 아직 낙관은 할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일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이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2018년은 큰 전환점입니다. 올 한 해 발명가 정신과 첨단 기술을 통해 혁신 성장의 동력이 됩시다. 우리 안의 혁신의 DNA는 핵심 무기가 될 것입니다.”
또 구자열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발명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발명이 더욱 친숙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이 자리에 계신 발명 가족 여러분이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이들의 희망찬 포부

이어 차세대 발명가와 기업인의 ‘신년 다짐’을 듣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첫 타자로 충북대학교 대학원 최재원 학생이 나섰다. 생명공학을 전공한 최재원 씨는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공학기술이 융합된 바이오칩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이례적으로 수차례 수상한 수재다. 수상한 분야도 공학, 생명과학, 재료분야 등 무척 다양하다. 전문가 수준의 특허분석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 주요 심사평. 생명과학, 나노, 공학 등의 기술이 합쳐져 있는 다학제간 학문분야를 연구하는 데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이기 때문에 연구를 직접 수행하는 연구자의 특허분석 역량이 필수적이었다는 게 최재원 씨의 설명이다. 특히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실용적인 특허 교육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었다고. 미래를 이끌 젊은 피로서 그가 밝힌 신년다짐은 이러했다.
“제게 2018년은 우선 독립적인 연구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해입니다. 또 모교에서 강단에 서게 되어 더 뜻깊습니다. 이공계 학생들에게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관련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실패와 어려움 속에서 겪었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대한민국이 보다 발명과 특허 분야의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멀리서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자동가사서비스’ 해외특허를 통해 9년간 2천만 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내고 있는 (주)테일러테크놀로지의 김명구 대표 역시 기업인으로서 발명이 가지는 가치를 전하기도 했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몰입하다 보면 열정이 생기고, 그것이 곧 창업을 꿈꾸게 했습니다. 결국 발명은 창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혁신으로 바꿀 수 있다면 2018년의 주인공은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차세대 발명인과 기업인의 신념다짐 시간은 발명과 특허로 선도하는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에 화답을 하듯 성윤모 특허청장이 신년사가 이어졌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2018년 지식재산정책의 로드맵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우선심사확대, R&D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역시 발명의 가치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내일의 성장을 이끌어갈 발명가와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혁신성장, 발명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던 발명특허인의 비전과 다짐을 담은 떡 자르기 기념식이 이어졌다.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과 성윤모 특허정장을 중심으로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이태섭 발명동우회장,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오규환 대한변리사회장, 김형두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오정훈 한국지식재산협회장, 조은경 다손 대표,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오강현 14대 특허청장, 하상남 한국여성발명협회 초대회장, 윤명희 한국여성발명협회장, 김욱준 대전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차국헌 한국공학한림원 상임부회장이 떡 커팅에 나섰다. 커다란 떡에는 ‘혁신성장, 발명인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자랑스럽게 새겨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오강현 14대 특허청장, 하상남 한국여성발명협회 초대회장이 덕담과 건배 제의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혁신성장’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건배구호로 “혁신, 성장, 국민의, 나라”를 외쳤다.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갔고, 여세를 몰아 남성 4중창 케이페라 그룹인 너울의 공연이 펼쳐졌다.
잔에 가득 담긴 샴페인처럼, 희망의 황금빛 기운이 출렁이던 2018 발명특허인 신년인사회.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선배들과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실현할 후배들이 함께 지난날을 격려하고, 내일을 고민하던 모습은 특별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만들어갈 ‘혁신성장’을 이야기하던 자리, 그렇게 1월 9일의 저녁이 아름답게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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