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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기고문] 발명과 독도. 외롭지만 둘 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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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보 | 등록일 | 2026-06-04 | 조회수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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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5월 30일 특허뉴스에 <“발명과 독도는 닮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두 개의 최전선”>이란 제목으로 게재된 부회장님 기고문입니다.
👉 [특허뉴스] https://www.e-patentnews.com/14682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경쟁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세계 각국은 기술패권 확보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으며, 특허와 지식재산(IP)은 국가 경제와 안보를 결정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정작 발명과 지식재산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지식재산처 출범 이후 국가 차원의 IP 정책과 발명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발명의 중요성을 국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는 과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발명진흥회가 올해 발명의 날을 맞아 선택한 키워드는 다소 의외였다. 바로 ‘독도’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최근 동북아역사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독도와 발명을 연계한 새로운 국민참여형 사업을 시작했다. 얼핏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분야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스스로 지켜나간다는 점에서 공통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이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의 설명이다.
특허뉴스 창간 21주년을 맞아 만난 김시형 부회장은 “발명과 독도는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창의와 도전의 발명정신,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주권을 지키는 독도의 의미를 함께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발명진흥 100년 역사... 그런데 아직 갈 길은 멀다“
올해는 제61회 발명의 날이다. 단순히 61번째 기념행사라는 의미를 넘어, 지난해 10월 지식재산처 출범 이후 처음 맞는 발명의 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김 부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환갑을 지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61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올해 발명의 날은 지식재산처 출범 이후 발명과 지식재산 정책이 새롭게 시작되는 원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우리나라 발명진흥의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길다. 일제강점기였던 1924년 김용관 선생이 발명학회를 창립하면서 시작된 발명진흥 활동이 어느덧 100년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아직 국민들이 체감하는 발명의 가치와 중요성은 충분하지 않다.”
김 부회장은 발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임에도 사회적 공감대 형성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AI와 첨단기술이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는 지금도 많은 국민들은 발명을 특정 연구자나 기업의 영역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명은 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자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발명을 친숙하게"... 캐릭터·굿즈·문화콘텐츠로 대중 속으로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발명진흥회는 올해 발명의 날을 계기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지식재산처가 자체 캐릭터를 공개한 데 이어 한국발명진흥회도 발명문화 확산을 위한 고유 캐릭터를 개발했다. 발명 관련 굿즈 제작도 확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과거처럼 행사만 개최해서는 국민들에게 발명의 가치가 전달되기 어렵다”며 “발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와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도와의 협력도 바로 그런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발명과 독도,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는 두 개의 최전선"
한국발명진흥회가 독도에 주목하게 된 배경에는 김 부회장의 독특한 문제의식이 있다.
"발명의 본질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다. 기존 틀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 발명정신이다. 독도 역시 단순한 섬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주권, 그리고 국민의 의지가 담긴 상징적 공간이다.”
그는 발명과 독도가 본질적으로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발명이 대한민국 기술 경쟁력의 최전선을 만든다면, 독도는 대한민국 역사와 주권을 상징하는 공간의 최전선이라는 것이다.
"둘 다 외롭다. 하지만 둘 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리고 둘 다 미래를 향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독도와 발명이 창의·도전·미래세대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도와 특허는 닮았다"... 직원들이 찾아낸 놀라운 공통점
실제로 한국발명진흥회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협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도와 발명의 공통점’을 찾기 위한 내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의견 중 하나는 ‘권리 범위’에 대한 해석이었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해의 범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처럼 특허 역시 권리 범위를 얼마나 명확하게 설정하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독도와 특허 모두 권리와 경계의 명확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견은 세종대왕 시대의 기록정신이었다.
독도는 '세종실록지리지'를 통해 우리 영토로 기록되고 전승돼 왔다. 반면 측우기는 세종 23년인 1441년 세자 이향(문종)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기다.
독도가 기록을 통해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해 왔다면, 측우기는 관측과 기록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세종시대의 창의성과 기록정신이 독도와 발명 모두를 관통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독도경비대를 위한 발명, 독도 수호 아이디어 공모전도 검토
내부 공모에서는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도 다수 제안됐다.
대표적인 것이 ‘독도 공공문제 해결형 발명 프로젝트’다.
독도경비대와 해양경찰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위험 요소를 발명 아이디어로 해결해보자는 제안이다.
또 독도의 극한 기후와 담수 부족, 자원 제한, 생태환경 등을 해결하기 위한 ‘독도 수호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도 검토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독도를 단순히 상징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술과 발명으로 연결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독도 특산품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독도 스토리 기반 콘텐츠 발굴, 독도 관련 지식재산 창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김시형 부회장은 "이런 논의들을 통해 독도와 발명이 단순한 상징적 연결을 넘어 지식재산, 공공문제 해결, 미래기술, 콘텐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I·디지털 기술 활용한 독도 체험 콘텐츠 만들 것"
향후 협력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우선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문화 콘텐츠를 연계할 계획이다.
독도체험관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발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발명진흥회 행사와 교육과정에는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방식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단순히 설명을 듣는 방식보다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콘텐츠에 익숙하다. 발명교육이 가진 체험 요소와 독도 콘텐츠가 결합되면 매우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실제로 양 기관은 최근 ‘작은 발명으로 독도를 지키자’를 주제로 국민참여형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 부회장은 “국민들이 독도와 발명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창의교육은 기술교육이 아니라 공동체 교육"
김 부회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관 간 업무협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기관들이 각자 역할만 수행하는 시대가 아니다.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국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그는 특히 미래세대 교육 측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발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힘이고, 독도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정신이라는 것이다.
"창의교육은 단순히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다. 우리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감, 공동체 의식까지 함께 키워야 한다.“
"독도를 기억하는 마음과 미래를 발명하는 정신이 함께 가야"
인터뷰를 마치며 김 부회장은 발명과 독도가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명은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힘이다. 독도는 우리가 지켜온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부심이다. 창의와 도전의 발명정신, 그리고 우리 가치를 지켜내는 독도의 의미는 결국 대한민국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한국발명진흥회는 앞으로도 국민이 발명과 창의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독도를 기억하는 마음과 미래를 발명하는 정신이 함께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창립 100년을 넘어선 한국 발명진흥의 역사. 그러나 김시형 부회장의 말처럼 발명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그 새로운 해답을 한국발명진흥회는 뜻밖에도 ‘독도’에서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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